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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프랑스)

(샹송) 하루 780만원을 버는 레전드 은퇴 가수 쟝-자끄 골드만의 근황

by 빠리랑 2023. 9. 12.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쟝-자끄 골드만(Jean-Jacques GOLDMAN)

Le Parisien(르 파리지앵)과 Le Journal du Dimanche(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2013년과 2016년 사이 그리고 2017년부터 프랑스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힌 쟝-자끄 골드만. 프랑스 샹송 역사상 가장 많은 작곡, 작사 그리고 노래를 한 가수들 중에서도 쟝-자끄 골드만은 진정으로 살아있는 레전드다. "Puisque tu pars", "Comme toi", "Je te donne", "Là-bas", "Pas toi" 등 골드만의 전설적인 노래들은 나열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많으며, 여기에다가 조니 할리데이를 포함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작곡한 모든 곡들을 더하면, 프랑스 샹송 역사상 가장 막대한 공헌을 한 가수 중 한 명이다. 1951년 10월 11일 파리 19구에서 태어난 파리지앵 골드만은 지금까지 2,850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아직도 매일 80~90회에 걸쳐 골드만의 노래가 라디오에서 흐르고 있다.
 

골드만의 수입과 소박한 삶

2004년에 은퇴한 올해 71세인 골드만은 더 이상 작곡을 하지 않고 앨범도 발매하지 않고 있지만 저작권으로 연간 200만 유로(28억 50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하루 5,500유로(780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금액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은 자신이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기로 한 결심처럼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 중 한 명은 'Le Point' 칼럼에서 이렇게 털어놓았다.
"평범한 친구죠. 항상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했고, 11명의 손자들을 보러 생일에 참석하고, 가족들을 모으기 위해 집을 빌렸어요. 산에 캠핑 가고, (프랑스 르노) Clio(클리오; 2023년 신형 가격 2600만 원 정도)를 타고 다니며, 중산층 휴양지 클럽메드(Club Med)를 자주 가는데, 가장 비싼 곳은 아니고 모든 것이 포함된 Opio나 Valmorel 클럽메드 정도죠".
 

골드만의 자서전 논란

2023년 8월 18일, 역사학자 Ivan Jablonka(이방 자블롱카)가 쟝-자끄 골드만의 전기인 400페이지 분량의 <Goldman>(Seuil 출판)을 발간했는데 이에 대해 골드만은 'Le Canard Enchaîné'에서 "저는 이 저자를 만난 적이 없고 내 친구들도 만난 적 없습니다.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서 나에 관한 책을 사게 되어 슬퍼요"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저자 이방 자블롱카는 "우선, 20년 동안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쟝-자끄 골드만이 나와서 제 책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사실, 그가 슬프다고 얘기하지만 슬픔의 원인은 제 책이 아니고 지속적인 유명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우린 그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을 사랑하고 있으며, 이 지속적인 셀럽은, (...) 이는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 스타의 모순을 나타내는 거죠"라고 말했다. 또한 쟝-자끄 골드만에 대한 자료 수집에 대해서는 "50년 동안의 시청각 자료를 샅샅이 뒤졌고, 피에르 골드만(쟝-자끄 골드만의 이복형)과 Sirima(시리마: Là-bas를 듀엣으로 같이 부른 가수)의 지시 파일에도 접근할 수 있었죠. Deezer의 숫자에도 접근할 수 있었고 팬들과 인터뷰도 했습니다. 자료가 넘쳐날 뻔했죠. (...) 역사의 정의조차도 부재 상황에서 조사하는 것이며, 그것이 제가 한 일입니다"라고 자신의 역사가로서의 작업을 정당화했다.
 

8월 26일 대중에 모습을 보인 쟝-자끄 골드만

평소에 마르세이유에 있지 않을 때, 가끔 보내는 영국으로 가기 위해 Calais 항구에서 페리를 타려고 할 때, 사진이 찍힌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불로뉴-깔래(Boulogne-Calais) 회사가 페이스북에 승무원과 함께 찍힌 골드만의 사진을 게시하였으며 "프랑스가 가장 사랑하는 스타인 쟝-자끄 골드만을 승객으로 모시게 되어 굉장한 특권이자 자부심을 가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쟝-자끄 골드만은 페리 터미널에 나타나 P&O Ferries 회사의 페리에 일반 승객으로 탑승했다.
 

* 쟝-자끄 골드만의 수많은 히트송 중에서  "Là-bas", "Comme toi", "Je te donne", "Pas toi" 아래 뮤비 첨부

 
 

 

Puisque tu pars
 
Puisque l'ombre gagne
Puisqu'il n'est pas de montagne
Au-delà des vents, plus haute que les marches de l'oubli
Puisqu'il faut apprendre
À défaut de le comprendre
À rêver nos désirs et vivre des "ainsi soit-il"
 
Et puisque tu penses
Comme une intime évidence
Que parfois même tout donner n'est pas forcément suffire
Puisque c'est ailleurs
Qu'ira mieux battre ton cœur
Et puisque nous t'aimons trop pour te retenir
Puisque tu pars
 
Que les vents te mènent où d'autres âmes plus belles
Sauront t'aimer mieux que nous puisque
L'on ne peut t'aimer plus
Que la vie t'apprenne
Mais que tu restes le même
Si tu te trahissais nous t'aurions tout à fait perdu
Garde cette chance
Que nous t'envions en silence
Cette force de penser que le plus beau reste à venir
Et loin de nos villes
Comme octobre l'est d'avril
Sache qu'ici reste de toi comme une empreinte indélébile
 
Sans drame, sans larmes
Pauvres et dérisoires armes
Parce qu'il est des douleurs qui ne pleurent qu'à l'intérieur
Puisque ta maison
Aujourd'hui c'est l'horizon
Dans ton exil essaie d'apprendre à revenir
Mais pas trop tard
 
Dans ton histoire
Garde en mémoire
Notre au revoir
Puisque tu pars
 
Dans ton histoire (dans ton histoire)
Garde en mémoire (garde en mémoire)
Notre au revoir (notre au revoir)
Puisque tu pars (puisque tu pars)
 
J'aurais pu fermer
Oublier toutes ces portes
Tout quitter sur un simple geste mais tu ne l'as pas fait
J'aurais pu donner
Tant d'amour et tant de force
Mais tout ce que je pouvais ça n'était pas encore assez
Pas assez
Pas assez
Pas assez
Yeah, pas assez
 
Dans ton histoire (dans ton histoire)
Garde en mémoire (garde en mémoire)
Notre au revoir (notre au revoir)
Puisque tu pars (puisque tu pars)
 
Dans ton histoire (dans ton histoire)
Garde en mémoire (garde en mémoire)
Notre au revoir (notre au revoir)
Puisque tu pars (puisque tu pars)
 
Dans ton histoire (dans ton histoire)
Garde en mémoire (garde en mémoire)
Notre au revoir (notre au revoir)
Puisque tu pars (puisque tu pars)
 
Dans ton histoire (dans ton histoire)
Garde en mémoire (garde en mémoire)
Notre au revoir (notre au revoir)
Puisque tu pars (puisque tu pars)
 

 

"Là-bas"
 
 

 
"Comme toi"
 

"Je te donne"
 
 

"Pas t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