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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ou(부아유) — 프랑스 팝의 다정한 악동, 앙리 살바도르를 노래하다 Voyou(부아유)는 프랑스 북부 릴(Lille)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티보 반올랑(Thibaud Vanhooland)의 예명이다. 1989년생으로, 음악 교사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네 살 때부터 릴 음악원에서 트럼펫을 배웠다. 이후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까지 섭렵한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로 성장했다.부모의 이혼 후 낭트(Nantes)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Elephanz, Rhum for Pauline, Pégase 등 여러 낭트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다가, 2017년 프랑스어로 노래를 쓰기 시작하며 솔로 프로젝트 Voyou(처음에는 Voyov)를 시작했다. 같은 해 프랑스 최고의 신인 발굴 페스티벌인 Trans Musicales에서 주목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2026. 4. 3.
Marc Anthony — 30년을 관통하는 목소리와 최신 앨범 'MUEVENSE' 뉴욕의 거리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까지Marc Anthony(마크 앤서니)의 본명은 Marco Antonio Muñíz. 1968년 9월 16일, 뉴욕시에서 푸에르토리코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펠리페 무뇨스는 병원 구내식당 직원이자 기타리스트였고, 어머니 기예르미나 키뇨네스는 전업주부. 여덟 남매 중 막내로 이스트 할렘(일명 '스패니시 할렘', '엘 바리오')에서 자랐다. 부모가 멕시코의 전설적 가수 Marco Antonio Muñíz의 이름을 그대로 붙여줬을 정도로, 이 가정에서 음악은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것이었다.1999년, 영어 셀프 타이틀 앨범 'Marc Anthony'로 크로스오버에 성공한다. "I Need to Know"가 팝 차트를 석권하며 앨범은 미국에서 트리플 플래티넘을 달성.. 2026. 3. 30.
Roxen - 루마니아 딥 하우스의 꿈결 같은 목소리 록센, 클루지나포카에서 온 몽환의 아이콘 2000년 1월 5일, 루마니아 북서부의 문화 도시 클루지나포카(Cluj-Napoca)에서 태어난 Roxen(록센, 본명 Larisa Roxana Giurgiu)은 루마니아 팝과 딥 하우스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다. 일곱 살에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발견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성악과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음악적 기반을 쌓았다.록센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2019년, 루마니아 프로듀서 Sickotoy의 싱글 "You Don't Love Me"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다. 이 곡은 루마니아 Airplay 100 차트 3위에 오르며 프랑스, 미국, 러시아, 스페인 등 세계 각국 라디오에서 플레이되었다. 같은 해 11월 발표한 첫 솔로 싱글 "Ce.. 2026. 3. 29.
Coline Rio — 고통에서 피어난 집, 프랑스 샹송의 가장 따뜻한 방 "De la peine, se crée quelque chose de beau." "고통에서, 아름다운 것이 태어난다."2025년 10월, 프랑스 샹송 씬에 유독 빛나는 한 채의 '집'이 들어섰다. 낭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콜린 리오(Coline Rio)가 두 번째 정규 앨범 『Maison』을 발표한 것이다. 12곡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말 그대로 하나의 집이다 — 각 곡이 하나의 방이 되어, 가족의 기억, 사랑의 상처, 우정의 온기,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담고 있다. Barbara Pravi와의 듀엣, 26인 오케스트라의 현악, 파리 Ferber 스튜디오의 깊은 울림까지 — 이 집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음악가 집안의 딸, 밴드에서 솔로로콜린 리오는 낭트의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 2026. 3. 27.
Alexandra Stan - "Mr. Saxobeat"에서 세 식구의 봄까지, 루마니아 팝의 영원한 아이콘 카라오케 바에서 발견된 목소리, 세계 무대를 석권하다 1989년 6월 10일 루마니아 흑해 연안 도시 콘스탄차(Constanța)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 스탄(Alexandra Ioana Stan)의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처럼 시작된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화물선을 타며 집을 비웠고, 어린 알렉산드라는 경제적 어려움과 학교 폭력 속에서 자랐다. 가족이 Valu lui Traian 마을로 이사한 뒤 그녀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학업을 이어갔고, 훗날 그 시절의 자존감 상처를 PTSD 치료를 통해 극복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2009년, 프로듀서 Marcel Prodan과 Andrei Nemirschi가 콘스탄차의 한 카라오케 바에서 노래하던 그녀를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계약을 제안했고, 그해 데뷔 싱글 "Lol.. 2026. 3. 22.
Kenia Os - 복수도 예쁘게 하는 멕시코 팝의 팜므 파탈 유튜버에서 팝 퀸으로 — 케니아 오스라는 아티스트 1999년 7월 15일 멕시코 시날로아주 마사틀란(Mazatlán)에서 태어난 케니아 과달루페 플로레스 오수나(Kenia Guadalupe Flores Osuna), 예명 케니아 오스(Kenia Os)는 오늘날 멕시코 팝 씬을 대표하는 26세 싱어송라이터다. 하지만 그녀의 출발점은 음악이 아니었다. 십 대 시절부터 유튜브에 브이로그와 일상 콘텐츠를 올리며 수백만 구독자를 모은 인플루언서였고, 음악은 그다음이었다. 2018년 레이블 Lizos Music과 계약해 데뷔 싱글 "Por Siempre"를 발표하면서 음악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미 구축해 놓은 팬덤 덕에 첫 음원부터 수천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하지만 케니아 오스가 단순한 인플루언서 팝 아이콘에서 .. 2026. 3. 22.
Giorgia ― "La cura per me"로 다시 불붙은 30년의 열정 조르지아, 이탈리아 팝의 영원한 목소리 '이탈리아의 Whitney Houston.' 이 별명 하나로도 조르지아(Giorgia)가 어떤 아티스트인지는 충분히 짐작된다. 본명 조르지아 토드라니(Giorgia Todrani), 1971년 4월 26일 로마 출생. 아버지 줄리오 토드라니는 보컬 듀오로 활동하던 음악인이었고, 그 영향 아래 재즈, 소울, R&B의 문법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자랐다. 언어 전공으로 학위를 받으면서 동시에 광고 징글을 녹음하는 연습을 멈추지 않았던 그녀는, 1993년 산레모 지오바니(Sanremo Giovani)에서 "Nasceremo"로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이후 30년 동안 조르지아는 1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이탈리아 팝의 최전선을 지켜왔다. 소울의 따뜻함과.. 2026. 3. 22.
Arman Méliès — 신들의 음료를 빚는 프랑스 인디 포크의 조용한 거인 "J'avais le désir de revenir à des choses plus simples, plus instinctives, plus naturelles." "더 단순하고, 더 본능적이고, 더 자연적인 것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2025년 3월 7일, 프랑스 인디 포크의 가장 과묵하고 가장 깊은 목소리 중 하나인 아르망 멜리에스(Arman Méliès)가 10번째 정규 앨범 《Ambrosia》를 발표했다. 발매 직후 프랑스 음악 비평계에서 "올해의 포크 앨범"으로 손꼽히며, 언론과 평론가 모두 "그의 커리어 최고작"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미디어의 주목보다는 예술적 일관성을 선택해온 한 뮤지션이, 20년을 묵묵히 걸어온 끝에 마침내 자신의 가장 눈부신 작품에 도달했다.아르망의 음악 세계아르망 멜리.. 2026. 3. 22.
Adèle Castillon 상처를 노래로 만든 프랑스 일렉트로팝의 고백자 아델 카스티옹(Adèle Castillon), 2001년 10월 24일 프랑스 앙제(Angers) 출생. 그녀의 이름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무대가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 앞이었다.열세 살, 그녀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 유튜버들을 패러디하는 엉뚱한 영상들을 올렸다. 일자 눈썹을 붙이고 파스타에 사랑 고백을 하는 영상은 프랑스 십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렇게 "아델 따 셰리 다무르(Adèle ta chérie d'amour)" 채널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음악으로의 전환은 2017년. 낭트에서 마티외 레이노(Matthieu Reynaud)와 함께 신스팝 듀오 비디오클럽(Videoclub)을 결성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2021년 발매된 Videoclub의 유일한 앨범 Euphories는 싱글 .. 2026. 3. 14.
Keren Ann ― "겨울 정원"을 심은 여자, 25년 만에 되돌아온 파리의 노래 "C'est important pour moi, quand on touche à une forme de poésie, qu'elle soit lumineuse !" "내게 중요한 건, 시(詩)에 닿을 때 그것이 빛나야 한다는 거예요!"몽마르트르의 언덕 위에서 쓴 러브레터2025년 9월 12일, 프랑스 음악의 가장 우아한 목소리 중 하나인 케렌 안(Keren Ann)이 10번째 정규 앨범 《Paris Amour》를 발표했다. 전작 《Bleue》 이후 6년간의 침묵을 깬 이 앨범은, 데뷔 25주년이라는 이정표 위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사랑하는 도시 파리, 그 안에서 맞이하는 고독과 아름다움, 그리고 전쟁의 메아리까지 — 9곡의 노래에 한 여자의 25년이 압축되어 있다. "겨울 정원 Jardin d'hiver.. 2026. 2. 6.
Zélie Z세대의 일기장을 노래로 펼치다 "Je serai toujours celle qui s'écroule / Je crie, je pleure, au moins jamais je ne refoule""나는 언제나 무너지는 사람일 거야 / 소리 지르고, 울어, 하지만 절대 억누르지 않아" 현대 무용에서 팝 스타로: Zélie의 음악 여정 Zélie(젤리, 본명 Zélie Claeyssen)는 프랑스 릴(Lille)에서 태어난 23세의 싱어송라이터다. 아버지가 즐겨 틀던 Étienne Daho와 Dominique A의 샹송을 들으며 자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보다 춤에 더 끌렸다. 파리 지역 음악원(Conservatoire régional de Paris)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며 일주일에 20시간씩 연습에 매진했고, 시간제 학교 프로그램.. 2026. 1. 20.
Yoa Z세대의 솔직한 목소리 "Ma musique est forcément politisée parce que je suis une femme qui parle de sexe.""내 음악은 필연적으로 정치적이다. 섹스에 대해 말하는 여성이니까."지난번 포스팅에서 Solann을 소개하면서 함께 넣었던 "Thelma et Louise"는 바로 Yoa와의 듀엣 곡이었다. 2025년, 프랑스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바로 Yoa(요아)다. 프랑스와 스위스 혈통의 26세 싱어송라이터인 그녀는 데뷔 앨범 《La Favorite》로 제40회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스테이지 레벨레이션'(Révélation scène) 상을 수상했다. 정신건강, 성폭력, 그리고 우정에서 겪는 배신까지―그녀는 Z세대가 그동안 꺼내지 .. 2026.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