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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프랑스)

La valse de Marylore / Inna Modja

by 빠리랑 2014. 3. 9.

 

 

 

 

인나 모쟈(Inna Modja)의 본명은 Inna Bocoum으로 1984년 5월 19일에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나라 말리의 바마코에서 태어난 가수, 톱모델이자 말리 여배우다.

Modja라는 말은 아프리카 20여개 국이 사용하는 언어인 peul 언어로 "나쁘다, 좋지 않다"라는 말을 의미한다.

 

인나 모쟈는 7명의 자녀 중 여섯 째로 태어나 6살에 합창단에 부모가 입단시켰고,

아버지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 레이 찰스, 엘라 피츠제랄드, 오티스 레딩, 사라 본 등의

레코드를 듣게 하였으며, 그 당시에 발전했던 펑크 트래쉬, 8,90년대 랩, 헤비메탈은 물론이고

블루스, 소울, 디스코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인나 모쟈는 결국 팝 소울을 선택하고, 프랑스 2 방송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Jason Mraz와 듀엣을 부르게 되고, Sliimy의 공연 중 1부를 맡게 된다.

2009년 10월에 발매된 1집 앨범 <Everyday is a New World>에서 첫 번째 싱글 "Mister H"를

발표하고 "Vivement dimanche", "Taratata"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TV 무대에서 노래한다.

 

하지만 인나를 유명하게 만든 노래는 바로 20011년 6월에 발표한 "French Cancan (monsieur sainte Nitouche)"로

이 노래는 2011년 섬머 히트 송이 되어 TV 차트에서 1위, 라디오에서 4위, 그리고 Top 50 싱글 차트에서 4위에 오른다.

이 노래는 앨범 <Love Revolution>에 수록된 곡이었는데, 그 앨범 중 두 번째 싱글 "La fille du Lido 리도의 아가씨" 역시 크게 성공을 거둔다.

2012년에는 Alain Chamfort의 앨범<Elles et lui>에 수록된 "Souris puisque que c'est grave"를 듀엣으로 불렀다.

 

Inna Modja가 이번에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여성 폭력을 다룬 충격적인 뮤직비디오를

내놓았으니 바로 "La valse de Marylore 마리로르의 왈츠"다.

이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단편 영화로 제작되어 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결국엔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드는 한 부부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Marco Conti Siki가 감독했으며,

"Les jeux de mains, sont des jeux de vilains. Si tu touches à ma belle, je te couperais la..."라는

얼굴에 폭행 자국을 보이면서 역시 폭력을 상기시키는 충격적인 가사를 담고 있기도 하다.

 

 

 

매년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하는 3월 8일을 맞아 프랑스에서는 "립스틱을 바르세요 Mettez du Rouge"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프랑스에서만 매일 250명의 여성이 성폭행 당한다는 놀라운 숫자를 발표한

범죄 관측소의 통계에 아티스트들도 참가하여, 파트릭 브뤼엘, 벙자망 비올래 등도 역시

이 날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고 포즈를 취한다. 네티즌들도 자신들의 립스틱 바른 모습을

촬영하여 참가해서 거대한 플래시 몹을 탄생시킨다고 한다.

이 캠페인의 슬로건은 "난 남자야. 여자가 내 앞에서 공격 받는다면 지켜줄 의무가 있다"라고 한다.

또한 이 뮤직비디오는 3월 8일 모든 CGR 그룹의 400여개 영화관과 인터넷에서도 상영되고,

24시까지 인나 모쟈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French Cancan (monsieur sainte Nitouche)", "La fille du Lido" 아래 뮤비 첨부

 

 

 

La Valse de Marylore

 

 

French Cancan (Monsieur Sainte Nitouche)

 

 

 

La Fille du Lido